20210406 - 요한복음 21장 1-14절 QT "갈릴리에서 만난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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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1장 1-14절 QT "갈릴리에서 만난 예수님"

* 본문 요약 :

 

베드로를 포함한 7명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됨을 떠나 3년 전 물고기를 잡으러 다시 갑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그들을 위로하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십니다.

* 묵상하기

1.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3절)

 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앞에서 자신들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선생님 정도가 아니였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셨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예수님을 배신하고 도망가고 떠난 자들입니다. 그들은 십자가 앞에 존재적 절망을 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감사했지만, 여전히 죄책감과 실수와 절망의 한계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나는 안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면서, 예수님을 떠나 이전의 일을 해보지만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베드로와 제자들처럼 큰 죄를 지을 때 하나님 앞에서 자리를 피하고 싶습니다. 도망치고 싶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무엇인가 해보려고 하지만, 어떠한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 경험을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한복음 15:5)" 신앙적 죄책감에 좌절하는 사람은 떠날 수도 없고, 다시 예수님께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됩니다. 항상 이러한 때에 우리를 예수님께서는 찾아오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2.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5-6절)

 밤새 그들은 고기를 잡으려고 했지만 잡지 못했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순종할 때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두가지를 배울 수 있는데. 첫번째는,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한복음15:8절)"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을 때, 그들은 자신들이 경험할 수 없는 놀라운 열매를 경험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들을 통해 예수님과 함께 사도행전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님 안에서 열매가 맺힙니다.

 두번째는, 예수님께서 처음 베드로를 부르실 때 장면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누가복음5:8)" 예수님은 처음 베드로를 부르셨을 때와 동일하게 죄인일지라도 여전히 사랑하시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부족하고 죄책감을 느낄지라도 주님은 언제나 나를 사랑하십니다. 

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13절)

 제자들에게 지난 1주일은 10년과도 같은 1주일 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고, 끌려가셨고, 제자들은 부인했고, 예수님은 죽으셨고, 부활했고, 그들을 찾아와주셨습니다. 이들은 마침내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생에 한 번도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소진된 상태였습니다. 예수님은 쉐프가 되셔서 그들에게 맛있는 밥상을 차려주셨습니다. 

 때로는 우리도 지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주변 사람들의 격려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주님 앞에서 기도하면서 솔직히 우리의 고민과 힘듦을 내려놓고, 주님과 동행하길 소망합니다. 주님의 위로가 있을 것입니다. 

* 적용

낙심한 사람들을 보면 일으켜 세우는 말을 하겠습니다.

격려하고 세우는 말을 하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예수님을 더욱 의지하겠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 제자들처럼 회피하지 않고, 예수님께 직면하고 문제를 풀겠습니다.